黃, 전대 등판 초읽기에 친박·TK 보수 지지층 결집 예상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2·27 전당대회가 한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오는 15일 한국당에 입당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당권 도전을 위해 예열 중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11월 29일 한국당에 입당해 당 국가미래비전특위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비판에 집중하며 당 안팎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법야권 대선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황 전 총리가 15일 한국당에 입당하면서 그가 언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황 전 총리를 중심으로는 친박(친박근혜)계와 TK(대구·경북), 전통보수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도를 앞세워 전당대회 경쟁 초반 강세를 보이며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심재철(경기 안양시동안구을·5선)·정우택(충북 청주시상당구·4선)·정진석(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4선)·주호영(대구 수성구을·4선)·김성태(서울 강서구을·3선)·김진태(강원 춘천시·재선) 의원이 잠재적인 당권 주자로 거론된다.
조경태 한국당 의원(부산 사하구을·4선)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이 일정을 보류했다.
조 의원 측에 따르면 조 의원은 당권 도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당은 14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핵심룰인 ‘지도체제’ 최종안 도출을 시도한다.
이날 최종안이 결정되면 16일 의원 연찬회에서 공유하고 17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다음주 초부터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한다. 이런 일정들 탓에 21일을 전후로 당권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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