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 내달 14일 개봉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기묘한 가족’은 보기 드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영화가 온다.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기묘한 가족’이 보기 드문 영화로 2월 극장가 흥행을 노린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민재 감독을 비롯해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재기발랄한 연출을 선보일 이민재 감독과 ‘남한산성’, ‘불한당’, ‘공조’, ‘부산행’, ‘곡성’ 등을 탄생시킨 각 분야 최정상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받고 있다.
배우들 모두 ‘기묘한 가족’ 개봉을 맞아 기쁜 소감을 밝혔다. 김남길은 “‘기묘한 가족’은 보기 드문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도 그렇고 여기 모인 배우들 조합도 그렇고 기존 영화와 달라서 기대치가 개인적으로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엄지원도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고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오늘 제작보고회 자리가 굉장히 설레고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묘한 가족’의 다채로운 캐릭터도 기대된다. 정재영은 “이번 캐릭터는 실제 성격과 너무 다르다”며 “이 캐릭터는 가족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가족들이 기가 센데 제일 정상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김남길도 “그간 해왔던 브레인 역할과 완전 다르다. ‘기묘한 가족’에서의 브레인 역할은 누구나 다 인정해주는 브레인이 아니다. 이 가족들의 문제가 본인들만 정상이라 생각하는 게 문제”라며 “제가 맡은 역할은 자기가 브레인이라 자부하는 인물인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엄지원도 이번 영화를 통해 비주얼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엄지원 아닌 다른 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이유에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뭘 해도 항상 제 얼굴이니까 큰 차이가 없지 않았겠나. 머리 스타일이나 주근깨 분장 등을 정말 고심했고 꽃무늬 조끼는 어머님들, 할머님들께서 시장에서 입으시는 옷을 사서 입었다”면서 “전부 만화 같은 캐릭터들이다. 만화 같은 설정과 리얼리티를 섞어서 배합하려고 노력했다. (변신은) 아주 만족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기존 좀비 영화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정가람은 “기존 좀비 영화라면 도시나 사람 많은 곳에서 시작해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으로 진행되지 않나”라며 “‘기묘한 가족’은 농촌에서 좀비라는 존재도 인식도 못할 정도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갑자기 좀비가 훅 나타나게 되고 좀비보다 더 이상한, ‘기묘한 가족’과 함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한편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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