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사상 최초 76만원대 돌파…시총 66조 육박
80만원대 눈 앞…철강산업 호조로 더 상승할 듯
포스코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2일 사상 처음으로 76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 주가는 전일보다 12.33%나 급등한 76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키운 가운데 시가총액은 66조7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전체 시총 비율도 6.56%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남진정상회담 수혜주라는 평가가 상승폭을 키웠다는 평가다.
하종혁 서울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북한 지역 조림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다”면서 “철강산업이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산업 중 하나이고 조림 사업은 청정개발체제(CDM)의 권고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포스코 내부에는 조림 사업과 관련된 부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질적인 남북 경제 협력이 진행되고 북한의 산림 복구를 위한 재조림 사업이 진행될 경우 포스코의 참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철강산업의 호조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대북 경협 등의 현안 문제가 잘 풀릴 경우 주가 상승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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