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이 항암 및 면역증진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잔나비걸상버섯을 세계 최초로 인공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약용·식용 버섯유전자원을 확보해 농가소득원으로 활용키로 하고 2005년부터 잔나비걸상버섯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최근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농업기술원은 경북도내 야산에서 서식하는 야생 걸상버섯을 채취해 조직분리 및 종균을 제조하고 참나무원목과 톱밥으로 배지(培地·동식물 조직배양을 위한 영양물질)를 만든 뒤 종균을 접종해 인공 생산했다.
기술원측은 앞으로 산학연 공동수행 방식으로 잔나비걸상버섯의 유전자원 특성과 효능을 분석해 품종육성, 2차 가공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잔나비걸상버섯은 너비 50㎝에 이르고 반원 또는 말굽 모양으로 항암효과 등 면역활성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약용버섯이다. 도 농업기술원 조우식 박사는 “걸상버섯의 인공재배 기술 개발은 이번이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의 성과”라고 말했다.
대구/이상유기자 syo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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