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목구멍의 비수-옆구리의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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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목구멍의 비수-옆구리의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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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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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관련해 “서해의 연평도는 북한에 `목구멍의 비수’이며 백령도는 `옆구리의 비수’”라고 서해 5도를 지키는 NLL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의원이 “군사 전략상 서해 5도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느냐”고 물은 데 대한 답변이다. 이 거침없는  안보론을 이재정 통일장관에게 들려줘야 한다.
 송 총장은 “백령도는 북한군의 상륙저지를 위한 요충지”라며 “이를 포기할 경우 서울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 총장은 또“ NLL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NLL은 우리의 해양경계선”이라고 강조했다. “헌법에도 부합하지 않는 경계선”이라는 발상에 대한 반격이 통쾌하다.
 송 총장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해군총장은 NLL에 대해 같은 개념을 갖고 있다”며 “NLL과 서북도서의 안보에는 빈틈이 없다. 해상 통제권을 완전히 장악,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한다는 데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은 북한 눈치를 보지 않고 꿋꿋하게 나라를 지키는 송 총장 같은 군인을 존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송 총장은 또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해군이 NLL에 대한 입장을 개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해군과 합참 내 해군 장성들, 영관급 장교 등이 검토해서 (국방부와) 의견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의 연평·백령도 `비수론’이 분명히 전달됐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송 총장에 앞서 김장수 국방장관은 “장관직을 걸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자세를 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내가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 가서 북한에 유리한 발언을 하면 더 이상 김장수가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국군이 살아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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