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위를 JUMP! 세계를 향해 JUMP!     
  • 경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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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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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대구 세계육상대회 유치 기념 콘서트 `대성황’
 
 
 지구 이미지로 형상화한 대구월드컵경기장. 이날 `작은 지구’는 `정지훈’을 외치는 2만5000여 관객의 함성으로 들썩거렸다.
 미국과 캐나다 공연 취소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비(본명 정지훈ㆍ25·사진)는 10개월 만에 국내 단독 공연을 펼치며 그간의 잡음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비는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기념 초청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 `레인스 커밍(Rain’sComing)`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비는 “대구는 데뷔 때부터 인연이 많은 도시”라며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축하하는 공연이어서 더욱 기쁘다. 대구 시민이 이 대회를 잘 치러낸다면 세계적으로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머리 뒤를 묶은 `꽁지 머리’를 하고 깜짝 등장한 비는 이날 무척 여유로워 보였다. 몸을 사리지 않고 땀을 흘리며 넓은 무대를 휘젓는 모습에 팬들은 “어떡해. 너무 멋있어”라며 탄성을 터뜨렸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상의를 모두 벗은 채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난’을 열창했고, 탱고로 편곡한 `나쁜 남자’를 부르며 여성 파트너와 절도 있는 탱고 춤을 선보였다.
 록 버전으로 `안녕이란 말 대신’을 부를 땐 붉은 깃발을 든 군무가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비가 단단한 근육질의 상반신 알몸을 공개하자 남자 팬들까지 `와~ 와!’를 연이어 외쳤고, 선글라스를 벗고 살짝 보여준 미소에 여자 팬들은 엄청난 함성을 외쳤다. 이날 무대는 비의 건재함을 입증한 자리였다.
 그간 월드투어,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 촬영 등으로 국내 활동이 부진했던 탓. 또 11월이면 미국으로 건너가 영어 등을 익히며 현지 진출을 준비한다.
 “제가 열심히 하는 이유는 여러분 때문입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준비합니다. 성공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많이 못 뵙게 되지만 마음은 늘 여기에 있습니다. 늘 응원해주세요.”
 공연이 끝났지만 `정지훈’이란 외침은 한동안 끊일 줄 몰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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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뒷이야기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5)가 27일 오후 7시30분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기념 초청 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연을 끝낸 직후 만난 비는 “오늘은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며 “야외 경기장 공연은 무대가 넓어 다소 힘이 들지만 많은 팬들의 환호에 힘이 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공연 이모저모.
  비, 불치병과 싸우는 여성 팬 만나
 ○…비는 공연 직전 대기실에서 불치병과 힘겹게 싸우는 20대 여성의 방문을 받았다. 경남 거제도에서 비를 보기 위해 대구로 왔다는 이 여성은 비와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후 사진 촬영을 했다. 또 비는 야외 공연장인 만큼 추운 날씨에 대비하도록 담요를 선물했다. 어머니를 병으로 잃은 비는 그간 시한부 암 환자 등 고통받는 팬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왔다.
 이미경 CJ E&M 부회장 공연장 찾아
 ○…이번 비의 대구 공연에는 CJ미디어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에 이미경CJ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회장이 대구까지 내려와 비를 격려했다. 평소 대중음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이 부회장은 공연 전 비의 대기실을 찾아 악수를 나눴다.
 비 `꽁지 머리’ 아버지와 닮았네
 ○…공연장에는 아버지 정기춘 씨도 동행했다. 비는 이날 무대에서 머리 뒤를 묶은 `꽁지 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개월 전 국내 공연 당시 짧고 단정하게 자른 머리 스타일 대신 웨이브 진 뒷 머리를 묶었다. 평소 비의 아버지가 머리를묶고 다닌 터라 `아버지 헤어 스타일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농이 터져나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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