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주사 맞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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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주사 맞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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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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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터니들’ 사용률 저조…경북대병원 0.04% 불과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국립대 병원의 `필터니들(Filter-Needle·주사제 유리앰풀 개봉시 유릿가루의 주사기 내 혼입을 막을 수 있는 주사기)’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낙순(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의 경북대병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모두 60만여 개의 주사 앰풀을 사용한 경북대병원의 필터니들 사용률은 0.04%에 불과했다.
 서울대병원은 같은 기간 94만1000여 개의 앰풀을 사용하면서 4300개(0.46%)만 필터니들을 사용했고, 충북대병원은 61만여 개의 앰풀을 사용하면서 900개(0.3%)만 필터니들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전북대병원은 101만5000여 개 가운데 1000개(0.1%)만 필터니들을 사용했고, 충남대병원(0.15%)과 전남대병원(0.19%), 경상대병원(0.02%)의 필터니들 사용률도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리 앰풀을 사용할 때 주사기를 통해 체내에 직접 주입된 유리조각은 혈관을 따라 돌아다니며 조직괴사나 폐육아종, 정맥염, 혈전 등을 일으키고 이를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낙순 의원은 “일반주사기(40원)에 비해 값비싼 필터니들(462원)을 사용하면 이윤이 줄어들기 때문에 국·공립 의료기관들의 필터니들 사용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손경호·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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