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2·4면)
대통합민주신당 이경숙 의원은 “경북대와 상주대의 통합안을 살펴보면 대학 특성화 유도와 경쟁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부의 국립대 통폐합 취지와 별 연관성이 없는 부분이 배경으로 제시되어 있어 과연 두 대학 통합이 합리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따졌다.
이 의원은 “통합안에서 두 대학은 통합의 기대효과로 `로스쿨 선정’이라 명시해 경북대가 상주대와의 통폐합을 로스쿨을 선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양 대학간 통합은 자체 구조조정을 피해갈 수 있는 방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통합) 경북대 대구캠퍼스의 경우 기초학문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공학, 생명공학, 물리 및 에너지 분야 등에 주력하고 상주캠퍼스는 농축산바이오, 환경기술, 보건복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등 두 대학의 특성을 살린 선택과 집중의 특성화 전력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무소속 최순영 의원은 “국립대 법인화는 국가의 재정지원 책임성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과 각종 수익사업 등을 통해 재정을 확보할 수 밖에 없으며 대학간 재정여력의 차이는 대학간 격차 심화와 소규모 대학의 중·대 규모 대학으로의 흡수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경호·김장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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