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이는 당 쇄신 안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해당 시장·군수들이 선거법을 위반한 경우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회삿돈을 횡령했고 어떤 사람은 업무추진비를 함부로 썼다. 좋지 않은 일로 시장·군수직을 잃어서 재선거를 하게 되니까 주민들 사이에선 `한나라당이 공천을 잘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매번 엉뚱한 사람을 공천해서 해당 지역에서는 한나라당에 거부감이 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그동안) 공천이 잘못됐다는 반성도 할 겸해서 당 후보를 내지 않고 주민들의 선택을 받자는 취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의 경북 3개 지역 기초단체장 재선거 무공천 여부는 금주 또는 내주 당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강재섭 대표는 지난 4월 4·25 재·보선에서 당이 참패한 직후 당 쇄신 안을 통해 “당 소속 선출직의 비리로 재·보선이 실시되는 경우 해당 지역 공천을 포기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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