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 안전먹거리 생산·유통지원 확대
  • 김우섭기자
경북도, 친환경 안전먹거리 생산·유통지원 확대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농업 육성 650억 투입
토양 환경보전·지력 증진
직불금·인증추진비 등 지원
유통 활성화·소비촉진 강화
경북도가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육성에 지난해 보다 20%(106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친환경농업은 FTA 등 시장개방화에 따른 수입농산물에 대응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핵심적인 요소이다.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 등에 대한 관심 증가로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기준 경북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3852ha, 농가수 4220호이다. 전국대비 출하량은 5만 9946t으로 전국 출하량의 13.3%,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확대되지만 최근 몇 년간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 정체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자들은 친환경농산물의 높은 가격을 소비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금년도 경북도의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원 확대와 더불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소득 안정, 유통활성화, 소비촉진 강화에 초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생산기반 확충분야로 토양의 환경보전과 지력증진에 주력한다. 토양개량제와 유기질 비료공급에 487억원, 친환경농업의 생산비 절감과 녹비작물종자, 유기농업자재 등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28억원,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사업에 13억원을 투입한다.

농업 환경보전 및 농가소득 안정 위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에 5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유기지속직불금,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진비로 22억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부담경감과 경영안정에 기여한다.

친환경농산물 가격인하를 위해 직불제도에 10억원을 들여 농가의 일반농업 대비 친환경농업 생산비 격차를 보전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체계 및 소비기반 구축차원에서는 친환경농산물 택배비 지원, 소비자초청 행사, 친환경농산물 홍보 판매행사 등에 농가 수요를 최대한 반영, 2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7억 원을 투입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안동, 예천지역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챙기고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로 농가 소득도 높이는 일석이조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경북친환경농산물 품평회(10월경)를 개최해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생산농가의 사기를 진작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9월경에 친환경농산물 특판전을 열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