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이상 국세를 장기 체납한 대구경북지역 고액 및 상습체납자 17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25일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안원구)에 따르면 국세기본법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나고 체납된 국세가 10억원 이상인 체납자의 명단을 홈페이지와 관할 세무서 게시판에 최근 게재했다고 밝혔다.
개인 103명, 법인 74곳이며 평균 체납액은 35억원.
이들 가운데 100억원 이상을 체납한 경우도 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고액 체납자는 법인의 경우 법인세 등 415억원을 내지 않은 ㈜도투락, 개인은 종합소득세 및 증여세 등 252억원을 체납한 장수홍 전 청구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는 “2004년 처음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한 이후 신규 명단 공개자의 체납액이 3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며 “명단 공개로 체납 발생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