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운반선들의 해양무단투기에 대해 포항해양경찰서가 최첨단 위성시스템을 도입하여 강력 대처키로 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폐기물운반선의 해양 폐기물 투기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상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폐기물운반선 모니터링시스템」이란 폐기물운반선의 현재 위치 및 폐기물 배출밸브 개폐상태에 관한 정보를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통하여 위성에서 수신 받아 폐기물의 지정 해역 적법 배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지난 7월부터 운영중인 폐기물해양배출 정보관리 시스템 (DMS)과도 연계하여 폐기물의 발생에서 해양투기까지 전 처리과정을 인터넷으로 확인 가능하게 됨에 따라 과학화된 관리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
한편 이러한 시스템 구축 전에는 폐기물운반선의 이동위치를 30분 간격으로 프린트하여 해양경찰서에 제출켜였으나 현재는 10초 간격으로 무선 전송되기 때문에 운반선에서는 매 항차 운항정보를 프린트하여 제출하는 불편이 없어졌고, 종이 해도상으로도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됐다. 또한 이런 운항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폐기물해양배출업체에도 제공되므로 자사 운반선의 항행상황을 사무실에서 확인할 수 있어 선박 운항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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