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독특한 영화적 풍광 있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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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독특한 영화적 풍광 있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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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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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촬영 답사차 방한한 美 영화인 3명
 
 로이 리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매니지먼트360의 윌리엄 최, 피터 키어넌 등 미국 영화인들이 할리우드 범죄물 로케이션 촬영의 사전 답사차 서울을 방문했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20세기폭스사의 자회사인 폭스 아토믹이 제작할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의 `블랙 레인’(1989)의 리메이크작으로, 한국의 범죄 세계에 잠입하기 위해 거물급 범죄자와 힘을 합치는 미국 형사의 이야기다. 제목이나 감독, 배우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만난 이들은 “서울은 독특한 영화적 풍광이 있는 도시”라며 “제작비 90억~140억 원가량 투입될 이 영화의 75~80% 정도를 서울에서 찍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한국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 제작사가 프로덕션에 적극 참여하게 될 뿐 아니라 주연ㆍ조연 대부분도 한국인 배우들이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
 --어떤 프로젝트인가.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한편 제작을 위해 한국 스튜디오와 접촉하는 단계다. 제목이나 가제는 아직 없다. 아직 조사 단계라 정확한 일정은 말하기 어렵다.(로이 리, 이하 리)
 ▲정확하진 않지만 내년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피터 키어넌)
 --제작비는 어느 정도로 잡혀 있나.
 ▲1000만~1500만 달러(약 90억~140억 원) 정도다.(윌리엄 최)
 --서울 로케이션 촬영의 비율은.
 ▲지금 계획한 바로는 75~80%를 서울에서 찍고 나머지는 LA에서 찍으려 한다.(리)
 --감독은 내정됐나. 한국 감독으로는 김지운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는데.
 ▲20세기폭스에 이 작품을 승인받을 때 많이 알려진 이름인 김지운 감독이 거론됐지만 아직 감독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인 감독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리)
 --한국 제작사와는 어느 정도로 협업을 할 계획인가. 한국인 배우도 많이 참여하나.
 ▲단순한 지원은 아니고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하게 된다. 배우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이 될것이다. 젊은 남자 갱스터와 약간 나이가 있는 여자 갱스터 역할도 한국 배우에게 맡기려 한다.(리)
 --덕 정은 어떤 작가인가. 그의 기획안으로 결정한 이유는.
 ▲덕 정은 하와이에서 태어나 미국 본토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이다. 영화 `컨피던스’, TV시리즈 `빅 러브’ 등을 썼다. 한국계라서가 아니라 글 쓰는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뽑았다. 그의 기획안은 미국의 형사와 한국의 갱스터 범죄자가 만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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