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닫힌 마음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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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닫힌 마음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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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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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소 `음악치료봉사회’
   성모자애원 마리아집 봉사활동

 
 
 “장애우들에게 음악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음악치료봉사회가 최근 성모자애원 마리아집을 찾았다.
 “깊고 깊은 숲속의 조그만 집을 찾아 그대여 오세요. 별빛아래 …” `숲속의 집’ 노래가 울려펴졌다.
 손뼉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30여명의 장애우들은 웃음과 즐거움이 넘쳤다.
 분위기가 넘치자 `눈이 내리네’ `바위섬’등 인기가요와 흥겨운 댄스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이어졌다.
 장애우 등 참석자들이 노래와 춤을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이젠 낯설지가 않은 풍경이다.
 포항제철소 직원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3명으로 구성된 `음악치료봉사회’.
 이들은 매주 한차례 포항 인근의 장애우들을 찾아 함께 노래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92년부터 시작해 벌써 15년의 세월이다.
 그동안 성모자애원과 영천시 나자렛의 집, 청송보호감호소, 경주교도소, 포항 노인대학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지금까지 1700회에 걸쳐 14만명에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음악으로 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영천나자레마을에서, 다음주에는 햇빛마을 치매요양원에서 조촐한 송년 음악회를 갖을 계획이다.
 회원들은 “음악으로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면서 “이들과 함께 노래하면 영혼의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자원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포항 삼일문화 대상 단체로 선정돼 상금으로 받은 700만원을 복지시설에 전액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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