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31 지방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영천시 의원으로 당선이 된 김영모 의원<사진>이 한나라당 입당이 무산되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외연을 확대하려는 한나라당이 중앙당의 무소속 지방의원 입당방침에 따라 경북도내 무소속 기초의원 19명이 경북도당의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통과하고 입당이 결정된 후 입당행사 하루 전에 김의원만 입당이 보류 된 것이 발단이다.
김의원은 14일 기자 회견을 자청, “정희수 지역 국회의원의 반대로 입당이 무시 됐다”며 강도 높게 정의원을 성토했다.
`한반도 대운하’ 영천지역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의원은 “정희수 국회의원의 강력한 반대로 입당이 전격무산된 것입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서 한표 한표가 아쉬워 한명이라도 더 입당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사견으로 입당을 막는다는 것은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인지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정의원의 반대 이유로 “지난 대통령 후보 경선 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대운하 추진본부 영천본부장을 맡아 이 후보를 지지해 정의원을 따르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인 것 같다”며 “개인의 감정으로 입당을 막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든 정당성을 잃어버린 행위”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의원측은 “김의원은 대선 이후로 입당을 보류한 상황에서 지역 당 사무실과 상의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도당에 입당을 시도한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아직 입당이 무산된 것이 아니라 잠정 보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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