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잇단 투자유치, 지역발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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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잇단 투자유치, 지역발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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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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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도내 지자체들이 잇따라 투자유치에 성공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직격탄을 받은 지역경제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지난달 27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에 걸쳐 2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2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경북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는 1982년 설립돼 2016년 SK그룹 계열사가 되면서 연매출 9550억원의 IT산업 종합소재 회사로 도약한 중견기업으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소재를 개발, 생산함으로써 국가의 핵심 추진과제인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경북은 4차산업혁명 시대 소재·부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에 이어 영덕군도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경북도와 영덕군, ㈜디오는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영덕군청에서 영덕 대관람차 설치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디오는 영덕군 강구면 영덕해파랑공원 일원에 2022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해 높이 140m, 직경 120m, 15인승 캐빈 48대 규모의 대관람차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높이를 기준으로 현재 운행 중인 대관람차 중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5번째 큰 규모다.

대관람차는 바퀴모양의 둘레에 작은 공간을 여러 개 만들어,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거대한 회전식 놀이기구로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이자 각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영국 런던 템즈강변에 위치한 런던아이는 연간 35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런던 여행 시 필수 방문지가 되고 있다.

영덕아이는 전망대·레스토랑·디지털 아쿠아리움·VIP라운지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 복합문화콘텐츠 서비스와 인근 영덕 해상케이블카·대게거리·해파랑공원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영덕군은 이번 투자로 연간 약 80만 명의 이용객을 통한 52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65명의 취업유발 효과 등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주시와 영덕군의 잇단 투자유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 자영업체와 관광업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도내 지자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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