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어선 실시간 확인 신속 구조한다
  • 이상호기자
조난어선 실시간 확인 신속 구조한다
  • 이상호기자
  • 승인 2021.0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이달 말부터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 운영
위험해역 접근 사전 인지로 어선 나포·피랍 예방 기대

해양수산부는 어선의 위치를 상시 모니터링해 어선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을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분리된 시스템보다 통합된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어선 사고 시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그동안 어선에서 조난신호가 발생한 경우 이를 구조기관에 전파하는 안전시스템과 어선의 승선원 등 제원 정보를 표출하는 조업시스템을 통해 어선안전 관리를 수행했다.

두 개의 시스템을 활용하다 보니 어선 안전에 관한 통합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어선사고 발생 시에도 주변어선에 수동으로 조난신호를 전파할 수 밖에 없어 통합적이고 신속한 어선 모니터링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지난 2018년부터 연근해 어선의 위치, 조난정보 및 어선제원정보 등을 통합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 지난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구축된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은 어선 위치와 승선원정보 등을 통합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선 조난신호 발생 시 주변 어선에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전송하는 조난신호 자동전파 기능을 갖췄다.

또 위험해역·사고다발해역 등을 도형이나 선 등으로 알아보기 쉽게 표시하고 해당 구역 주변에 접근할 때 경보 알람도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연근해 어선이 특정 위험해역에 접근할 때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어 어선의 나포·피랍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정보(기상청), 선박검사정보(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무선국 허가정보(중앙전파관리소)를 연계해 화면에 표출함으로서 어선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조회할 수도 있다.

해수부는 이 시스템을 해양경찰청, 어업관리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등 어선안전 유관기관과 연계해 어선 정보를 상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과도 해당 시스템을 연계해 해안경계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 운영으로 어선사고 시 신속한 조난구조 체계와 어선안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고 큰 효과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