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YES냐 NO냐 답해라’는 이준석에 “긴 칼 찬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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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YES냐 NO냐 답해라’는 이준석에 “긴 칼 찬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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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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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결과가 굴종·복속이면
협상이 아니라 전쟁하자는 뜻”
국민의당은 3일 합당에 대해 ‘예스(YES)냐 노(NO)냐 답하라’라고 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긴 칼을 찬 정복자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영희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는) 제3의 길을 걸어온 국민의당과 그 지지자들을 허망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협상은 강자가 유리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약자가 협상 테이블에 나온 것은 더 큰 것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잡음을 낼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같이하기 위한 노력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원하는 결과가 상대의 굴종과 복속이라면 협상이 아니라 전쟁을 해야 한다”며 “이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 합당도 마다하지 않겠다던 국민의당 평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결심을 흔들고 있다”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지금 야권은 흔들림 없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흔들릴 겨를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지지자들을 압박과 굴종으로 이겨야 하는 대상인가, 아니면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연대해야 할 동지인가”라며 “예스인지 노인지 답하길 바란다”고 이 대표에게 반문했다.

앞서 오전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합당에 대해 ‘예스’냐, ‘노’냐 가 중요하고, 만나는 것에 대해서 ‘예스’냐, ‘노’냐 답하시면 된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며칠 사이 만들어낸 용어와 개념을 보면 ‘오픈플랫폼을 만들면 합당하겠다’, ‘마이너스 통합이라서 안 되고 플러스 통합을 해야 한다’, 지분요구는 아니고 야권이 확장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29명의 지역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열거했다. 또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혁신전대’를 놓고 했던 대화 사례를 들어 답답함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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