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육 당국이 각급 학교 교실의 공기질 관리에 나선다.

8일 대구시교육청 산하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에 따르면 총사업비 4억1000여만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대구 유·초·중·고등학교 111개교, 5358대의 ‘천장형 공기순환기’ 필터를 신제품으로 교체한다.

필터교체 사업은 빈번히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학교 교실 내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2회 주기로 시행한다. 앞서 올 상반기에도 3억7000여만원을 들여 101개교, 5050대의 필터 교체를 완료했다.

필터 교체는 큰 먼지를 거르는 ‘프리 필터’ 및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필터’로 바꾸는 것으로 진행한다. 경우에 따라 냄새·가스 제거를 위한 ‘탈취 필터’도 모두 새 제품으로 바꾼다.

박옥환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 시설지원부장은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