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시오스 시즌 첫 골
포항스틸러스가 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경기에서 이호재의 멀티골로 광주FC를 3-2로 잡고 4연패를 탈출했다.
포항은 이승모를 원톱으로 세우고 크베시치, 고영준, 팔라시오스를 뒤에 받쳤다. 허리에는 신진호, 신광훈을 수비는 강상우, 이광준, 권완규, 박승욱이 맡았다. 골키퍼는 이준이 선발출전했다.
광주는 허율을 최전방에 올리고 이찬동, 이순민, 헤이스, 김주공, 엄원상이 중원을 이민기,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윤평국이 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광주의 공격에서 날카로운 헤더가 몇 번 나왔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포항 이준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전반 10분 광주의 역습과정에서 이민기의 돌파를 받은 허율이 슈팅 찬스을 가져갔지만 포항 수비가 잘 막아냈다.
전반 29분 신진호의 크로스를 이광준이 헤더로 찍었지만 윤평국 골키퍼가 선방했다. 광주는 김주공이 공격을 이끌면서 포항의 골문을 몇 차례 위협했고 포항은 신진호의 킥에 이은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보이면서 전반은 0-0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헤이스 대신 두현석을 들여보냈다. 포항은 선수 변동없이 후반에 임했다. 포항은 후반 8분 크베시치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했다.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팔라시오스의 왼발 감아차기가 원바운드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팔라시오스의 시즌 첫 골이다.
광주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6분 엄원상과 권완규의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종우가 깔끔하게 때려 넣었다. 이어 광주의 역전골이 나왔다. 박스 안으로 잘 연결된 패스를 두현석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1-2로 광주가 앞서 나갔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후반 30분 이승모와 신진호를 빼고 이호재와 이수빈을 들여보냈다. 후반 37분 포항의 동점골이 나왔다. 임상협의 좋은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정확하게 맞혀 동점골을 작성했다. 이호재의 데뷔골이다.
후반 45분 이호재가 역전골을 성공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수빈의 좋은 연결을 이호재가 결승골로 성공하면서 포항 김기동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경기는 3-2로 포항이 승리하면서 마무리 됐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나고야와 ACL 8강전을 치르고, 24일 오후 3시 인천유나이티드를 포항스틸야드로 불러 리그 34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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