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바람 타고 자연파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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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바람 타고 자연파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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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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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공사현장 소음·분진 민원 해마다 증가
   작년 772건 중 60%…위반업체 강력단속 시급

 
 
 포항지역 아파트와 각종 건축물 공사현장의 소음 및 비산먼지 등 환경공해에 따른 민원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
 18일 포항시가 지난 2007년도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772건 가운데 공사장의 비산먼지와 소음에 대한 민원이 60%인 458건으로 집계됐으며, 자동차 매연부분 256건, 폐기물 43건, 수질 1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종 공사장의 비산먼지와 소음에 대한 민원 458건 가운데 27건이 당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11건은 고발조치돼 공사현장이 여전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포항 북구의 경우 지난 2006년 총 39건에 불과했던 환경민원이 2007년에는 무려 122건이 접수돼 1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나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 환경전문가들은 “포항지역은 지난 2년전부터 각종 개발바람을 타고 산림훼손 및 자연환경 파괴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의 환경감시가 철저히 이뤄져야 환경민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구청 관계자는 “올 해부터 건축물 철거, 증축, 신축공사와 건설공사장에 주요 관리인을 표기한 환경현황판을 부착해 `생활공해 실명제’를 운영하는 등 환경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경위반 업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공사현장 소음 및 분진, 대기오염, 수질, 폐기물 불법투기, 폐수무단방류 등 환경훼손행위를 목격했을 경우 누구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환경신문고(전화 128)를 운영하고 있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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