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뇌산업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2010부터 2020년까지 민간투자 금액은 3.3억 달러에서 73억 달러 규모로 21배 가량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전체 뇌산업 규모는 1,944억 달러에서 연평균 37%로 성장하여 2028년 2조 4,101억 달러 규모로 12.3배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성장으로 디지털 치료제 같은 뇌질환과 관련된 3세대 치료제 분야의 확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뇌분야와 관련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은 의약품 개발 대비 개발 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어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면서 산업적 적용이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3세대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 479억 달러로 연평균 8.8% 성장이 전망된다. 기존 의약품이 치료하지 못하는 영역을 대체하고, 의약품의 효과를 보조하거나 강화하는 등 환자의 치료비용 절감효과와 국가 차원의 의료비용 감소 등 부수적 효과가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홍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은 뇌분야 3세대 치료제 지원과 관련하여 핵심인 ‘뇌융합 기술’의 정의를 명시하고, 뇌융합 기술의 개발과 성과 확산을 위해 관계 기관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뇌산업, 뇌융합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연구개발, 시험·평가, 검증 및 사업화와 관련해 규제개선을 정부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뇌연구 및 뇌산업 발전 공로에 대한 포상 근거를 마련해 뇌산업의 건실한 발전은 물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했다.
홍석준 의원은 “최근 미국과 중국이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며 뇌연구 분야의 기술패권 경쟁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3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융합 기술 발전에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조속히 법안이 통과되어 우리나라 뇌연구 및 뇌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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