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 브라질과 맞대결
한국, 브라질과 맞대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지난 3일 포르투갈과 비등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황희찬이 역전골로 성공시키며 우루과이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제 브라질을 넘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나아가 4강 신화를 이룬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을 노린다.
월드컵 통산 5차례 우승한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강에서부터 ‘최종 보스’를 만난 셈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중심으로 히샬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호드리고(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화려한 ‘별’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의 몸값도 어마어마하다.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축구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브라질 선수 26명의 이적료 추정치 총액은 11억4000만유로(약 1조5600억원)로 본선 32개국 중 잉글랜드(12억6000만유로)에 이어 2위다.
반면 한국 대표팀의 이적료 추정치 총액은 1억6448만유로(2260억원)로 브라질의 7분의 1수준이다. 몸값만 놓고 보면 한국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당시 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무너뜨렸던 것처럼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것이 그라운드의 세계다.
태극전사들이 브라질을 넘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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