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올해부터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노인성 난청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관내 난청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70세 이상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이다.
신청일 현재 1년 이상 영천시에 주민등록 및 실제 거주자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난청 확진을 받은 시민이다.
보청기 구입비 지원 사업에 59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1인 최대 117만9000원 한도 내에서 50명에게 보청기 실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청기를 구입하고 구비서류를 제출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시는 삶의 질 저하와 우울증,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노인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노후와 건강 문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
최기문 시장은 “난청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보청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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