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이 중앙고속도로에서 실시하고 있는 구간과속단속에 하루 평균 150대 이상의 차량이 속도 위반으로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죽령터널 주변 5.6㎞ 구간에서 구간과속단속을 실시한 뒤 지난 10일까지 19일 동안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모두 2933대로 하루 평균 154대의 차량이 속도를 위반했다.
날짜별로는 구간과속단속이 실시된 뒤 첫 주말인 지난달 24일 247대의 차량이 속도를 위반해 가장 많이 단속됐고, 이후 주말인 지난 1일 216대, 2일 188대, 8일 193대, 9일 228대 등으로 주말에 과속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이 구간과속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죽령터널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에 이어 전국 3번째로 구간단속이 실시되는 곳이며 단속구간의 시작과 끝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의 통과시간을 재 과속여부를 가리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속도를 위반한 차량은 최고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며 “기존에 단속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만 속도를 줄이면 단속을 피할 수 있던 단점을 보완한 만큼 고속도로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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