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권익위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 박형기기자
경주시, 권익위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 박형기기자
  • 승인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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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 5단계 ‘수직 상승’ 성과
경북 23개 시·군 유일 ‘종합청렴도 1등급’ 기초자치단체 차지
국민권익위 주관 최근 6년간 경주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등급 현황
전국 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만 맴돌던 경주시가 최고 평점 1등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경주시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차지했다.

지난해 3등급에서 2단계를 오른 성적이며,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단계나 뛰어올랐다.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차지한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23개 시군 중에서 경주시가 유일했다.

권익위는 매년 중앙부처,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500여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 및 부패유발 요인을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권익위 평가에서 경주시는 전국 시 종합청렴도 평균 76.6점보다 무려 10.5점 높은 총 87.1점을 받아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부문별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81.7점을 받아 전국 시 평균 78.1점보다 3.6점 앞서 2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청렴체감도 부문 가운데 외부체감도는 88.6점을 받아 전국 평균 86.6점보다 2점 앞섰다.

또 내부체감도는 65.4점을 받아 전국 평균 58.0점보다 7.4점 앞서 조직 내부와 외부가 모두 청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부패실태 부문에서는 0점을 받아 부패사건으로 인한 감점요인이 단 한 건도 없는 한 해를 기록했다.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기반 구축,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직원 평가 등 5개 세부 항목이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았다.

이 같은 도약의 결과는 경주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온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실무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을 운영해 실효성 있는 청렴정책을 추진해 왔다.

권위주의의 상징이던 ‘시장 관사’ 폐지를 시작으로 ‘사랑방 좌담회’, ‘주니어 직원 및 직렬별 간담회’, ‘청렴메시지 전파’ 등 지속적인 취약분야 내외부 소통을 지속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해 온 바 있다.

한편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는 2021년까지는 내외부 청렴도 설문조사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한 종합청렴도를 측정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민원인과 내부직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각 기관의 반부패체계 구축 의지와 실적 등을 반영하는 ‘청렴노력도’, 공직자들의 부패사건 연루 여부를 확인해 감점하는 ‘부패실태’ 등 3가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결과는 민선7·8기 경주시가 그간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경주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결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및 관련 단체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도개선을 통한 청렴문화 정착에 집중해 청렴 1등급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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