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 문화축제로 바뀌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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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소싸움, 문화축제로 바뀌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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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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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장터 없애고 전시 공간 활용…황소 모형·사진 등 볼거리 풍성
 
 청도소싸움축제가 `소’와 관련된 콘텐츠를 새롭게 대폭 도입해 소 문화축제로 변신한다.
 20일 청도군에 따르면 내달 12-16일 이서면 서원천변에서 열리는 `2008 청도소싸움축제’ 행사장을 소싸움 그림전, 사진전, 싸움소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모형 전시 등 소와 관련된 작품으로 꾸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도군은 소싸움은 예년처럼 유지하되 행사장 내 풍물장터와 귀빈용 주차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황소 모형 전시, 그라피티(graffiti), 소싸움 특별전, 캐리커처 및 미니어처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황소들의 반란’을 주제로 실제 크기의 모형을 전시하는 공간에는 럭비를 하거나 청도 특산물인 씨없는 납작감인 반시 이미지를 입힌 황소,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힘을 보여주는 싸움소 등을 표현한 8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 행사장 10여곳에는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어서 투우를 주제로 다양한 모습을 그린 대형 그라피티 작품이 들어서고 행사장 바닥 곳곳에도 싸움소의 역동적인 그림들을 배치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소싸움 특별전에는 소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화가들이 참여해 우직하고 정열적인투우의 순간을 담은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싸움소 캐리커처를 전시하고 그려주는 공간, 미니어처 및 전국 소싸움대회 사진 전시관, 역대 축제 포스터와 사진 등으로 구성되는 청도소싸움축제 역사관도 마련된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대회 8강 이상에 오른 싸움소 120여마리가 출전해 체급별 경기, 왕중왕전, 라이벌전 등을 펼치게 된다.
 청도소싸움축제는 199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는 50만명이 관람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해 소와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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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최외문기자 c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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