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의 힘…SSG 1위 탈환, KIA 탈꼴찌, 두산·롯데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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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의 힘…SSG 1위 탈환, KIA 탈꼴찌, 두산·롯데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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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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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 경기, 3루 롯데 응원단이 9회말 2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김원중을 연호하고 있다. 2023.4.1/뉴스1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2사 주자 1,2루 상황 정수빈이 3루타로 홈인한 안재석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4.16/뉴스1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둔 SS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4.21/뉴스1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잠시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안정된 마운드에 더해 타격감까지 올라오면서 4연승을 질주 중이다.

KIA 타이거즈는 탈꼴찌에 성공해 8위로 올라섰고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도 연승 행진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강력한 구원진에 타선까지 보강된 SSG, 4연패 뒤 4연승

SSG의 지난주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극심한 타격 침체로 지난 15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을 내준 뒤 19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승리하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이로 인해 단독 선두였던 순위는 4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일 KT를 8-5로 꺾으면서 연패에서 탈출했고 이후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4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2위 LG 트윈스를 뒤로 하고 선두(12승6패) 자리를 되찾았다.

SSG가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타선의 역할이 컸다. SSG는 연승 기간 동안 4경기 25점을 냈다. 경기당 평균 7점이 넘는 수치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최정이 20일 KT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23일 키움전에서 2타수 2안타 1홈런 3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빈타에 허덕이던 한유섬도 21~22일 키움전에서 연이어 멀티 히트를 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SSG의 복덩이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불펜진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초반 활약하던 베테랑 고효준이 난조에 빠져 2군으로 갔지만 노경은이 여전히 제 공을 던지고 있고 루키 이로운과 5년차 최민준도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특히 서진용은 현재 8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SSG는 3점 차 이내의 타이트한 승부에서도 리드를 지키는 힘을 보유하게 됐다.

◇호랑이 본색 드러낸 KIA 3연승, 두산·롯데도 상위권에

지난주를 꼴찌로 시작했던 KIA는 21일 홈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이기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후 22일 양현종, 23일 숀 앤더슨으로 이어지는 철벽 선발진이 제 몫을 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KIA는 8위(7승10패)까지 올랐다.

연승 과정에서 최형우는 통산 465번째 2루타를 치며 이승엽(현 두산 감독·464개)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2루타 기록을 보유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KIA의 뒷문을 지키는 수호신 정해영은 22~23일 삼성전에 연속 등판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연승을 견인했다.

두산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이달 중순까지 중위권을 유지하며 호시탐탐 상위권을 노리던 두산은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22일 잠실 KT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23일 KT전에서는 12회 연장 승부 끝에 1-1로 비겼지만 3연승을 유지하며 LG에 1경기 뒤진 3위(11승1무7패)에 안착했다.

초보 사령탑인 이승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시즌 전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타선에서 양찬열, 양석환, 호세 로하스, 양의지 등이 고루 활약하고 있고 마운드에서는 최승용, 곽빈 등 영건들이 호투하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5할 승률에 도달하지 못하며 중하위권을 전전했던 롯데는 20~23일까지 4연승을 질주하며 단숨에 4위(10승8패)에 위치했다.

롯데는 4연승 중 3경기를 2점 차 이내로 이겼을 만큼 경기 막판 힘이 생겼다.

특히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0-3으로 밀리던 9회초 무려 5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하는 뒷심을 보여줘 롯데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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