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여성 솔로 가수로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수의 첫 번째 솔로 앨범 ‘미’(ME)의 타이틀곡 ‘꽃(FLOWER)’ 음원은 이날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3월31일 공개된 지 32일 만으로, 이는 K팝 여성 솔로 가수 중 최단 기간이다.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종전 최단 기록은 리사의 ‘머니’(37일), ‘라리사’(46일)였다. 이 분야 1위, 2위, 3위 모두 블랙핑크 멤버가 차지하며 글로벌 음악시장 내 이들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꽃’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차트에 각각 6위·38위로 진입하며 K팝 여성 솔로 가수 신기록을 세웠고,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음반 판매량 역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미’는 지난 3월31일부터 4월6일까지 총 117만235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100만장 판매)를 달성하고, K팝 여성 솔로 가수 초동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성황리에 전개 중인 아시아 투어에 이어 프랑스 파리와 북미 4개 도시 스타디움 투어도 앞두고 있다.

최근 블랙핑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K팝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오는 7월 열리는 영국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역시 K팝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