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솔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를 석권했다.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는 2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슈가가 어거스트 디로 발매한 솔로 앨범 ‘디데이’(D-DAY)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총 14만장이 팔린 ‘디데이’의 실물 앨범 판매량은 12만2000장이다. ‘디데이’는 이번 주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자, 올해 네 번째로 가장 많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스트리밍 환산 수치는 1만2500장, 다운로드 환산 수치는 5500장이었다.

특히 이는 지난 달 멤버 지민이 발매한 솔로 앨범 ‘페이스’(FACE)가 2위와 같은 기록으로, 슈가 역시 K팝 솔로 가수로는 최고치를 달성했다. 멤버 RM은 지난해 솔로 앨범 ‘인디고’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디데이’의 타이틀곡 ‘해금’은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58위로 진입했다. 또한 이번 주 톱 세일링 송 차트에서도 ‘해금’이 1위를 차지했다.

슈가가 2020년 믹스테이프 ‘D-2’ 이후 지난달 21일 발매한 ‘디데이’는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 ‘D-2’에 이어 어거스트 디의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를 완성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해금’은 국악기 해금(奚琴)과 ‘금지된 것을 푼다’(解禁)는 중의적 표현을 통해 일상과 사회에서 여러 제약과 제한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자유’라는 화두를 던지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