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수도권 시장까지 잡았다… 올해 잠정 수주 목표 1조 달성 순항
  • 김무진기자
화성산업, 수도권 시장까지 잡았다… 올해 잠정 수주 목표 1조 달성 순항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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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총 3000억 이상 수주
한화생명 대구사옥 신축 공사
서울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 계약
품질·기술력·브랜드 가치 각인
역외 시장 수주 규모 확대 탄력
서울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조감도. 사진=화성산업 제공
대구지역 건설기업인 화성산업이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올해 잠정 수주 목표액 1조원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15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올 1~5월 1000억원 내외의 2개 대형 공사를 포함, 약 3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국면에서 실적 악화가 우려됐던 것과 달리 예년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예상 밖의 선전이다.

여기에다 수주 공사 대부분이 공사비 회수 우려가 전혀 없는 공공부문 발주 또는 신뢰성 높은 민간부문 발주여서 실적의 ‘질적 안정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를 자세히 보면 우선 화성산업은 지난 12일 서울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이하 고덕 강일 3단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35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총공사비는 2611억원이다. 화성산업은 대표 주관사를 맡아 50%의 공사 지분을 확보, 수주액은 1305억원에 달한다.

고덕 강일 3단지의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추진하는 ‘반값아파트’ 정책의 첫 작품으로 잘 알려진 단지다.

이 때문에 수도권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화성산업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화성 측은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동인동 소재 한화생명 대구 사옥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총공사비 981억원을 투입해 현 사옥을 철거하는 대신 연면적 2만4563.87㎡,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새 사옥을 건립하는 것으로 대구 중심 상권의 랜드마크 건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화성은 지난달 21일에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건립공사 계약을 체결, 총공사비 486억원 중 공사 지분 90%로 총 417억원을 수주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발주한 이 공사는 인천 연수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에 연면적 1만8101.70㎡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연구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향후 연세대 캠퍼스 관련 교육·연구시설도 추가 조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화성 측은 후속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화성은 올 2월 경남 사천 용당 항공MRO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 사업, 3월에는 대구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도 각각 따냈다.

정종수 화성산업 수주영업본부장은 “상당수 올해 수주 실적이 대구·경북을 벗어난 역외 사업으로 대부분 완공 이후 해당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화성산업의 모든 기술 역량을 모아 따낸 공사를 최고의 품질로 완성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역외 시장 수주 규모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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