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아너스 골프단 ‘유지나’ 생애 첫 프로 우승컵 들다
  • 김무진기자
태왕아너스 골프단 ‘유지나’ 생애 첫 프로 우승컵 들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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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드림투어 6차전
4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신고
지난해 태왕아너스 골프단 창단
2년 만에 투어 우승자 배출 성과
지난 26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 대회 우승을 차지한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 유지나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 유지나(여·21)가 생애 첫 프로 우승을 신고했다.

29일 태왕아너스 골프단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유지나 프로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이 내걸려 치러졌다.

유지나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동타인 이선영2(여·23) 프로와 4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프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출발한 유지나는 2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솎아내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채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지난 26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65-66-69)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16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이선영2 프로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3차 연장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두 선수의 희비는 네 번째 연장에서 갈렸다. 이선영2가 약 7m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유지나는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냈고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지나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며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부담을 버리고 차분하게 쳤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은 물론 아낌없는 지원을 베풀어준 태왕아너스 골프단 노기원 회장님과 노경원 단장님, 대구 컨트리클럽의 우기정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열어 준 스폰서 분들과 협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지나 프로는 대구 영신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1년 8월 KLPGA에 입회 후 곧바로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위로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초고속 데뷔하며, 태왕아너스 소속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우승을 통해 유지나는 드림투어 누적 상금 순위 2위를 기록, 2024년 KPLGA 투어 복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편 대구지역 건설 기업인 ㈜태왕은 지난해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창단, 운영 2년 만에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소속 선수로는 박채윤, 김유빈, 유지나, 김지연5 프로가 있으며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 순위에 두고 후원하는 등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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