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최근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양학산 주요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양학산 등산로 0.8km 구간을 정비하기 위해 올해 5월 착공, 이달까지 진행된다.

북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학산 노후 데크 계단과 목계단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북구청은 등산로 내 집중호우 시 물고임 현상이 예상되는 구간에 측구 매설과 횡단배수로를 설치하고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학산 등산로는 명품 숲길을 조성하고 현장여건을 감안해 생태·문화적인 요소와 시설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등산로로 조성된다.

장종용 북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산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포항시 생활권에 가까운 등산로부터 우선적으로 정비하여 시민들에게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년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행할 수 있는 등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