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아현동마님’(극본 임성한/연출 손문권)이 5월 9일 종영될 전망이다.
`아현동마님’을 집필하는 임성한 작가는 8일 이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문화방송과 5월 9일 종영하는 걸로 최종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동안 감사드립니다. 임성한’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임작가는 “문화방송과 5월9일 종영하는 걸로 최종 합의를 마쳤고 저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현동 마님’ 조기종영 배경으로는 임작가의 손가락 관절 부상이 컸다.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 때도 집필이 길어져서 손가락 관절에 무리가 와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며 “해서, 2시간 쓰면 두 시간 쉬고 하다 보니 대본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습니다”고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작가는 전작들과는 다소 다른 `아현동 마님’의 평이한 전개에 대해서는 “전에 `인어아가씨’는 방송사에, 일일극 소재론 맞지 않으니 밤 10시 드라마로 편성해 달라 했는데, (방송사 측에서)`안된다’ 작가가 60분물로 써서 보내면 우리가(엠본부) 알아서 일주일 다섯 개로 찢어서 일일극으로 내보내겠다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강하고 좀 독한 얘기를 일일극으로 썼었는데 이번 아현동마님은 자극 없이 전형적인 일일극을 편안하게 한번 썼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작가는 “십개월 넘게 고락을 같이 해 온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배우 여러분께 작가로서 이해와 양해를 구합니다(죄송합니다)”라며 “매일매일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그동안 아현동마님을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한 달 미리 하는 종방 인사네요) 시청자분들도 여러 의미에서 고생하셨습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아현동 마님’은 5월 9일 204회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임작가는 “마지막 방송은 꼭 보셨으면 한다”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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