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김광현 호투에 1-4 무릎…3위 추락
사자군단이 또다시 좌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삼성PAVV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SK선발 좌완 김광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삼성은 선발로 이상목을 올렸고 SK는 역시나 좌완에이스인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상목과 김광현의 팽팽하던 투수전에 균열이 인 것은 6회말.
SK는 나주환이 우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2사 뒤 박재상이 좌전안타, 김재현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7회초 심광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K는 7회말 나주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뺏으며 5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삼성 선발 이상목은 6⅓이닝동안 7안타로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되며 지난 해부터 5연패에 빠졌다.
한편 두산은 사직벌에서 롯데의 상승세를 꺾었다.
두산은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게리레스의 호투속에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0-4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5위 두산은 다시 상위권 도약을 준비하게 됐고 3연승을 달렸던 롯데는 한 템포 쉬어가게 됐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1⅓이닝만에 8안타로 7실점(4자책)하고 내려가 올시즌 롯데선발진 중 처음으로 5회를 못넘긴 투수가 됐다.
`발발이’ 정수근은 팀의 패배속에도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전준호와 이종범에 이어 개인통산 세번째로 450도루를 달성했다.
롯데의 용병 거포 카림 가르시아는 9회말 3점홈런을 쏘아올려 시즌 5호를 기록,홈런더비 단독 1위로 나섰다.
한화는 청주에서 열린 우리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양훈의 6⅓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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