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7)이 시즌 8호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울버햄튼은 5승3무7패(승점 18)를 기록, 12위에 자리했다. 번리는 2승1무12패(승점 7)로 강등권인 1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단 한 장면으로 승패가 갈렸다. 그 중심에 황희찬이 있었다.
울버햄튼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번리의 빌드업을 차단, 마테우스 쿠냐가 몸을 던지며 전방으로 패스를 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황희찬은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추는 감각적 슈팅으로 득점,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울버햄튼의 간판 공격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황희찬은 개인 기록 면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13라운드 풀럼전에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8호골을 기록, 2021-22시즌의 5골을 넘어 EPL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계속해서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
아울러 8골2도움으로 EPL 입성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도 작성했다.
EPL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도드라지는 기록이다. 황희찬은 14골의 엘링 홀란드(맨시티), 10골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9골의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EPL 전체 득점 랭킹 4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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