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탈북민 정월대보름축제
포항탈북민연합회(회장 이은성)는 24일 포항시 북구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제2회 포항탈북민 정월대보름축제’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지역 탈북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향에서 대보름날 즐겨하던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하며 고향의 향수를 달랬다. 정월대보름 떡 만들기 부스와 제기만들기, 연만들기 체험을 통해 탈북민들은 고향의 그리움을 새기며 추억을 만끽했다.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은 가족사진, 장수사진, 스냅사진 찍어주기 체험코스를, 묵향붓글씨봉사단은 새해 소망과 가훈을 적어가는 자리를 마련해 탈북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항시북구미용봉사단은 헤어와 미용봉사로 봉사했다.
명랑체육대회와 장기자랑 순서에는 탈북민이 서로 소통하며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은성 회장은 “포항탈북민대보름축제는 포항지역의 탈북민들을 위한 유일한 문화행사”라며 “이번 행사로 탈북민들이 외로움을 잊고 서로 소통하며 마음껏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 북한의 문화와 전통을 지역민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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