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임직원 2만여명, 글로벌 나눔 확산
  • 이진수기자
포스코그룹 임직원 2만여명, 글로벌 나눔 확산
  • 이진수기자
  • 승인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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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그룹 차원 봉사 주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운영
장인화 회장,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이주민 정착마을서 봉사
임직원들, 국내외 소외계층 나눔실천·해양생태계 보호 앞장
장인화(왼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28일 포스코 재능봉사단원들과 함께 포항 대송면 제내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밥상을 만드는 목공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전 세계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3일부터 31일까지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으로 정하고 그룹의 사업장이 위치한 전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하나 돼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해 15년 간 해마다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참여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수는 총 2만여 명으로 세계 곳곳에서 800여 건의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8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이시우 포스코 사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 재능봉사단원들과 함께 목공, 도색, 전기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및 어르신 돌봄 활동을 가졌다.

대송면 제내리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괴동동)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로 현재 300여 명 이주 어르신들의 생활터전이다.

장 회장은 주민들에게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신 지역 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내리에 거주하는 성필임씨는 “괴동동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온 지 벌써 55년이 지났음에도 우리를 잊지 않고 봉사활동으로 마을에 도움을 주는 포스코 임직원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최재호 과장(벽화봉사단 단장)은 “제내리가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수해 피해가 컸던 지역인데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주민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포항과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지역아동·어르신 돌봄 △헌혈 △농촌 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강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활동을 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임직원 동화책 녹음 봉사,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연합해 화재 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친다. 포스코퓨처엠은 각 사업장별로 해변 환경정화, 소외계층 생명의 빵 배달, 복지시설 급식봉사 등을 갖는다.

또한 사업회사들이 역량을 모아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 공헌활동)’ 연계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포스코DX는 24일 경남 남해군에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수중 쓰레기와 유해 생물을 수거했으며, 포스코와이드는 23일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PS테크와 재사용 가구 및 직접 제작한 맞춤형 가구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세계 각국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바자회와 물품기부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 산호를 설치하고, 튀르키예는 건설 자재를 활용해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추진한다.

한편 2003년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은 113개 재능봉사단을 포함한 500여 개 봉사단의 활동으로 포스코그룹의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임직원의 급여 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자립과 미래세대 육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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