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젤코 재계약 방침…몸값 2배 이상↑
`크로아티아 특급’ 추크 안젤코(25·삼성화재)의몸값이 갑절 이상 뛰어오를 전망이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그동안 벌여온 연봉 협상에서 구단 제시 금액과 안젤코의 요구액 차이가 1만 달러 이내로 좁혀졌다. 빠르면 오늘 중으로 타결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미국 달러 대신 유로화 계약을 전제로 하고 있는 가운데 16만 유로(24만5천달러)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만 달러를 받고 한국행을 택한 안젤코는 1년 만에 외국인 연봉 상한선(28만 달러)에 거의 근접한 액수를 받게 된 셈이다.
특히 남녀 구단들이 대부분 용병 교체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2007-2008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최악의 용병’으로 꼽히며 `미운 오리’ 취급을 받은 안젤코만 연봉 대폭 인상이라는 과실을 맛보게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 감독은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일단 1년 계약을 맺겠지만 다년 계약 여지를 열어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2008 시즌 초반에는 잦은 범실과 미숙한 경기 운용으로 다른 용병들에 비해 한 수 아래 선수로 꼽혔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통합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누리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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