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양반 쌀이어 미 수출길 올라
한과·국화차도 수출 계획 `줄이어’
안동지역에서 생산된 양반 쌀에 이어 와룡 `잡곡’이 미국 한인 식탁에 오른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농협 R.P.C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동 양반 쌀이 미국시장에 첫 수출된 이후 미국 바이어를 통한 꾸준한 수출상담으로 27일 와룡 잡곡도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는 것.
와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가공을 거쳐 `친정나들이’라는 상표로 수출되는 와룡 잡곡은 총 5.5t으로 1kg(1포대)당 7000원에 수출되며 주로 미국 동부지역(뉴욕)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잡곡 수출에는 잡곡 외에도 안동전통한과, 국화차, 각종 단무지, 한국라이스텍 누룽지, 동심 고춧가루 등도 함께 수출 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미주 시장에 안동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와룡농협에서 생산되는 잡곡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높은 지역에서 재배되며 낱알이 잘 여물어 국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주한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잇따르는 미국 시장 수출로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초 김휘동 안동시장이 미국 뉴욕한인회 방문 시 이세목 회장과의 면담에서 안동의 청정 농산물이 미국 뉴욕의 한인사회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출물량을 늘이기로 의견일치를 봄에 따라 안동농산물의 미국수출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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