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피해돕기 나선 영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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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피해돕기 나선 영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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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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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가 중국 대지진 피해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29일 오전, 우동기 영남대 총장(56)은 접견실을 찾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교직원을 대표해 성금 1만USD(500만원)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쓰촨대학교에 보내는 모금함에 넣었다. 쓰촨대는 쓰촨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립종합대학이다. 영남대와는 2005년부터 결연을 맺고 긴밀한 친분관계를 유지해 온 사이다. 그동안 두 대학이 주고받은 교환학생 수도 20여 명에 달한다.
 앞서 영남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유학생들은 15일과 16일 이틀간 펼친 자발적 모금활동으로 약 450만원을 모아 중국홍십자기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주 대학축제기간에도 현장모금활동을 펼쳐 50만원을 모았으며, 이를29일 우 총장과 함께 쓰촨대에 보내는 모금함에 넣었다.  영남대 중국인유학생회 부회장 우즈량(吳子亮,26,섬유패션전공 석사과정) 씨는 “최근 성화봉송 중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 때문에 우려가 돼 처음에는 우리 중국학생들끼리만 조용히 모금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도움을 준 한국 학생들이 너무 많아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주는 한국인들의 마음이 중국인들에겐 재난을 극복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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