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유입되는데도 괜찮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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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유입되는데도 괜찮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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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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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강구중·고교 인조잔디 조성공사 엉성한 감리 빈축
 
 쾌적한 체육활동 마련으로 학교체육 성화, 방과후 지역주민에 개방으로 국민복지 증진, 학교체육시설 확충에 지역사회의 참여의식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영덕군 강구중·정보고등학교 운동장에 조성중인 인조잔디 조성공사가 엉성한 공사감리로 인해 준공 후 이용할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구중 인조잔디 조성공사는 총 공사비 6억8000만원(영덕군 보조 2억원, 경상북도 교육청 2억원, 국민체육진흥공단 2억8000만원)으로 축구장(102×65m)을 비롯해 다목적 농구장, 배구장, 육상트랙, 보조경기장 등 총 면적 9400㎡(2840평) 규모로 지난해 12월 초 착공돼 이달 20일까지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막바지 진행중이다.
 그러나 잔디구장 외곽 우레탄 설치공정 중 기초 콘크리트의 수평을 위해 바닥을 고르는 과정에서 발생한 유독성 시멘트가루가 인조잔디로 그대로 유입돼 마치 눈이 쌓인 것 처럼 운동장을 뒤덮는 등 공정이 엉망인데도 불구, 감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공사관계자는 “비가 오면 시멘트가루가 모두 인조잔디 바닥으로 스며들어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투로 대꾸하고 준공 후 이용할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는 듯 공사를 태연히 진행중이다.
 강구중 관계자는 “감리회사가 공정별 감리를 맡고 상시감리는 학교측이 맡고 있다”며 “감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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