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폭염속 소서인 7일까지 사흘째 열대야까지 내습, 시민들이 푹푹 찌는 찜통더위로 밤잠까지 설치는 고통을 겪고 있다.
7일 대구기상대는 이날 아침 대구지역 최저기온은 섭씨 26.5도로 지난 5일 이후 사흘 연속 열대야를 나타냈다. 경북지방은 울진(26.9도),영덕(26.5도),경산(26.1도),포항(25.7도),영양(25.6도),상주(25.4도),청도(25.4도),안동(25.2도),군위(25.1도),경주(25.1도) 지방 등이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밤에 해수욕장과 계곡 등지로 도심을 탈출해 야영을 하고 있다.
7일 낮 최고기온도 경주가 36.4도, 포항 35.2도, 영덕 35.9도, 영천 35.6도, 의성 35.2도 등 도내 전역이 33도가 넘는 폭염이 사흘째 이어졌다.
대구시는 36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구기상대는 7일 오전 5시 경북 김천, 군위, 의성, 청송, 영덕 등 5개시·군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이밖에 포항, 구미, 성주, 칠곡, 상주, 문경, 영주, 영양, 봉화지역은 6일에 이어 이틀째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처럼 폭염속 열대야까지 이어지자 포항 북부해수욕장을 비롯, 동해안 해수욕장과 경주 보문유원지와 도내 명산계곡 일대는 한밤에도 야영객들로 붐비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폭염이 8일까지 이어지겠고 대부분의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여전히 30도를 웃돌겠다”면서 “물을 자주 섭취하고 실내에서도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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