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당신… 살아있는 예술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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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당신… 살아있는 예술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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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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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휴가는 문화공연장으로!
 
   일상의 스트레스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당신.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근사한 휴가지로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문화생활도 대처하는 것은 어떨까.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지역에서 이어진다. 특히 그동안 쉽사리 만날 수 없었던 유명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마련돼 기대를 해볼만 하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 발레리나 강수진과 친구들
 월드 발레리나 강수진이 포항 관객들을 만난다.
 `2008 월드 발레리나 강수진과 친구
들’이 30일 오후7시30분 효자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매년 7월 스페인에서 선보였던 발레와 뮤지컬 갈라 공연의 레퍼토리를 그대로 선사한다.
 강수진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남성 주역 무용수인 마리진 레이드메이커, 제이슨 레일리와 함께 대표작인 `카멜리아 레이디’(춘희)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오네긴’ 중 하이라이트 2인무를 선보인다.
 레이드메이커와 레일리는 남성 듀엣 `마이 웨이’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고, 주역무용수 에릭 고티에가 솔로 `에어 기타’와 `레 브루조아주’를 공연한다.
 여기에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유서연과 스웨덴 왈립발레단의 남민지, 캐나다 서든리 댄스 시어터의 정정아 등 해외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무용수와 국립발레단, 영스타, 현대무용단체 LDP도 초청돼 다양한 레퍼토리를 이어간다.
 뮤지컬 가수 랜디 다이아몬드와 마리셀 웰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와 `지킬박사와 하이드’, `캐츠’, `에비타’, `아이다’, `더티댄싱’ 등 뮤지컬 작품의 명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강수진과 친구들’은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안산(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인천(22일 인천서구문화회관), 거제(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구(26일 대구수성아트피아), 김해(28-29일 김해문화예술의전당), 의정부(1일 의정부문화예술의전당) 등 7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간다.
 포항공연은 23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http://www.posco.co.kr)에서 관람권 신청.
 
 
 ■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와 함께하는 `CBS 썸머재즈콘서트’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와 함께하는 CBS 썸머재즈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 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진보라는 재즈에 국악과 제3세계 민속음악을 접목한 `보라표 재즈’를 추구하며 파워풀하고 감정 풍부한 터치, 여유와 카리스마의 조화로 천재 재즈피아니스트란 찬사를 얻으며 객석을 사로잡아 왔다.
 이날 공연에서 `아리랑-세계는 하나’, `고 고 가제트’, `도라지’, `옹달샘’, `사막의 폭풍’ 등 그가 작곡·편곡한 곡을 중심으로 `플라이 미 투 더 문’, `블루 몽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포항 CBS 관계자는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익숙한 재즈 곡과 팝, 가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며 “재즈애호가 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277-5500.
 
 ■ 안동 집안 소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뼈대 있는 `안동 이씨’의 종가의 재미난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18~19일 이틀간 안동시민회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최근 한국 뮤지컬 공연의 흥행 순위 10위권에 든 화제작으로 뮤지컬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한국의 전통 종가와 장례식, 유림에 관한 내용으로 돼 있다.
 뼈대 있는 가문 `안동 이씨’ 종가의 석봉과 주봉 형제가 부자의 연을 끊고 지내던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고향집에 내려오면서 겪게 되는 재산 싸움 등이 현실감있게 펼쳐진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힙합, 보사노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극의 분위기를 경쾌하고 색다르게 만들어준다.
 입장료는 1만5000원. 문의054)840-6557

 ■ 북한인권 실상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
 북한인권 실상을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17~18일 양일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
 `요덕스토리’는 북한 함경남도의 요덕 정치범 수용소를 배경으로 아버지가 남한 국가정보원의 스파이라는 이유로 요덕 수용소에 갇힌 북한 무용수 `강련화’와 수용소 소장 `리명수’의 사랑이야기가 소재이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요덕스토리’는 2006년 초연돼 국내에서만 150여회 공연을 기록했고, 미주 지역에서도 15차례에 걸친 순회공연을 통해 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또 베스트셀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씨가 각색을 맡아 러브스토리 위주로 재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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