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갈매기’ 대구경북 찜통더위 못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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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갈매기’ 대구경북 찜통더위 못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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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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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권 50~100㎜ 가뭄 해갈
중부·동해안·남부`찔끔비 목탄다’

 
 #경북도소방본부,물놀이 안전사고 비상경보
 제7호 태풍 갈매기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도 등지 서해안 지역과 중부지방엔 19일부터 20일까지 100~200㎜의 많은 비가 내려 기상특보가 발효됐지만 대구시와 경북,경남지방은 찔끔 비가 내려 폭염을 식히지 못했다. 태풍 영향과 관련, 경북 북부권 봉화,예천,영양,문경,상주,영주,안동 등지 7개시.군은 19일 평균 50~100여 ㎜의 많은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꺾였다. 농작물도 일단 해갈됐다. 그러나 대구시와 경북 김천 구미 등 중부지방과 포항등 동해안,경주 영천 등지 남부지방 등지 16곳 시군은 19일에 이어 20일에도 지역마다 10㎜미만의 찔끔비가 내리는 데 그쳤다. 이바람에 벼농사를 비롯한 과수와 밭작물이 해갈이 안된채 타들고 생육이 정지되는 사태를 빚고 있다. 주민들도 폭염으로 불덩이처럼 달아오른 대지의 열기에 지쳐있다.
 포항시의 경우 강우량은 19일 13.2㎜,20일 3.4㎜에 그쳤다. 대구는 19,20일 양일간 강우량이 고작 1.3㎜로 빗방울이 떨어졌을 뿐이다. 영천,경주,청도,고령,성주,칠곡군도 이틀간 10㎜ 미만의 비가 내렸을 뿐이다. 타 시·도의 물난리와는 달리 가뭄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바람에 21일 대구경북지방의 기온은 대구가 25/32도,포항 23/30도,구미 24/32도 등 불볕더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19일 집중호우로 경북 북부권 문경시는 오후 3시께 내서리 쌍용계곡에서 야영객 9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또 문경시 가은읍 선유동 계곡에서도 야영객 10명이 고립, 1시간만에 119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구조했다. 이처럼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경북소방본부가 `물놀이 안전사고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도내는 6월1일~20일 현재 16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 18명이 익사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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