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등 섬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물류비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21일 섬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육지로 운송해 판매할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해상운송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동안 섬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은 해상운송비 등 추가적인 비용 부담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로 전라남도의 경우 섬지역 농축산물의 유통비용이 육지에 비해 1톤당 2만9300원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낙연 의원은 “물류비 지원은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해 놓고도 유통환경이 불리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치”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연간 60~70억원의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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