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양도 등 강도 높여
산림청은 운영이 부실한 산림조합을 인근 조합과 합병시키거나 사업을 양도토록 하는 등 강력한 구조개선을 추진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말 기준 부실조합으로 분류된 6개 산림조합 중 대구조합은 올해 안에 인근 달성군조합과 합병을 완료토록 명령했으며 울릉조합은 규모가 작고 섬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자체 회생계획을 수립해 추진토록 했다.
또 고흥, 인천, 김제조합에 대해서는 올해는 자체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내년에 회생가능성을 판단해 구조조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전북표고산림조합은 지난달 사업이 정지됐으며 현재 파산절차가 진행중이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부실우려 13개 조합 중 순자본비율이 낮은 10개 조합은 경비절감, 이익배당 제한 등 자구노력을 통해 5년 후인 2012년까지 정상조합 기준인 순자본비율 2%를 달성토록 할 계획이다.
경영상태가 나쁜 3개 조합은 부실채권 감축과 예금 및 대출금 규모를 대폭 증가시켜 경영건전성을 강화시키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부 부실우려 조합에 경영개선자금을 지원하되 부실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는 등 책임경영제도를 정착시켜 예금자와 조합원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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