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물폭탄 주택 182채 전파·침수…수해민돕기 온정 쇄도
지난 23~26일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경북도내 재산 피해액이 340억원을 넘은 것으로 잠정 집게됐다.
30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폭우로 쑥대밭이 된 봉화군 춘양면 등에 대한 피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 재산 피해가 공공시설 335억원과 사유시설 7억원 등 모두 3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내용별로는 주택 182채가 전파 또는 침수했고 농경지는 538㏊가 흙에 묻히거나 물에 떠내려갔다.
또 공공시설은 도로 40곳과 하천 29곳, 임도 4곳, 교량 2곳 등 모두 160곳이 유실, 파손, 매몰과 같은 피해가 났다.
이와 함께 이재민 392명(195가구) 가운데 60명(29가구)은 주택 파괴 등으로 아직도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사망 7명, 실종 1명 등이다.
복구현장에는 자원봉사자의 발길과 구호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청 봉화향우회원 30명이 복구작업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경산, 구미, 김천, 안동 등에서 의료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등 30일까지 인력 1만여명과 장비 750여대를 수해피해 지역에 투입, 피해시설 복구에 나서고 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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