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활 프로그램
농촌 의료·미용 봉사
헌혈·경로 행사 계획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포스코의 이웃사랑에 대한 나눔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15~16일 임직원 1000여명이 참가하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를 갖는다.
　또 20일에는 `경로효친 실천활동’이라는 테마로 임직원과 가족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에 앞서 포항제철소 후판전기봉사회 회원 20여명은 지난 1일 장애인과 노숙자 등이 거주하는 영천 나자렛 마을을 찾아 스스로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사회적응 자활 프로그램은 나자렛 가족들에게 인당 3000원씩의 가짜 지폐를 나누어 주고 본인들이 스스로 음식을 선택해 사 먹게 하는 것.
　봉사회 회원들은 이들이 사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했다.
　특히 회원들은 따가운 햇살에도 불구 붕어빵 틀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참으며 밀가루 2양동이 분량의 붕어빵을 직접 만들었다.
　또 나자렛 주민들과 함께 장기자랑과 사물놀이 마당을 펼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제강부 3연주공장 직원 및 가족들은 4일 포스코 의료진과 함께 포항시 죽장면 하옥리를 찾아 의료봉사와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4명의 포항 미용사들이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솜씨자랑을 했으며 직원들과 부인들은 면도와 머리감기를 도왔다.
　다른 직원들은 이날 포항시 송도동에서 자매마을 부녀회와 함께 지역 6개소 경로당을 찾아 외롭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효 실천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 봉사 회원들은 “평소에도 불우이웃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5월은 가정의 달이라 기분이 새롭다”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는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이날 행사에는 “생기있고 활기가 넘치는 자매마을을 만들자”는 뜻으로 제강부 직원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가 흥겨운 위문공연을 했으며, 정성스럽게 준비해 간 떡과 다과를 함께 나누고 어르신에게 안마를 해주는 등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