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공기관, 전기 불법·부당 사용
  • 경북도민일보
대구경북 공공기관, 전기 불법·부당 사용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104개 공공기관, 3억719만원 추징당해
도내 지자체도 전기 무단 사용 위약금 물어

 
정부투자기관을 비롯 교육기관 등 공공기관의 전기 도둑질이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 받은 공공기관 전기 도전 등 불법·부당 사용(2005.1~2008.8) 관련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서, 군부대, 소방서, 일선 지자체, 정부투자기관과 심지어 교육기관에 이르기까지 도전 등 전기의 불법·부당 사용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인해 2005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 104개 공공기관이 도전 등으로 무려 3억 719만원의 불법 사용료와 위약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대구지역의 한 해병부대는 계약없이 사용해 위약금으로 29만2920원을 추징당했다. 정부투자기관인 농업기반공사의 경우는 계약없이 사용해 한전으로부터 9만7860원(2005년)과 2만7710원(2006년)을 각각 물었다.
 또한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파기지국은 신규송전선 사용으로 121만 2150원의 위약금을 추징당했고,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신규송전전 사용으로 47만5960원을 추징당했다.
 공공기관의 전기 무단 사용은 타 기관보다 훨씬 사례가 많이 적발됐다.
 공공기관인 김천시는 계약없이 사용해 8만1470원(2006년)을, 대구 양학동사무소도 계약없이 사용하다 적발, 36만3180원의 위약금을 각각 물었다.
 대구시도 계약없이 증설해 10만9730원과 14만6100원을 2006년에 각각 위약금으로 추징당했다.
 이외에 영주시도 계약없이 사용해 16만 6550원을, 칠곡군도 같은 행위로 43만3800원을 물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불법행위를 단속해야 할 경찰, 행정관서는 물론 심지어 교육기관까지 전기를 불법, 무단 등 얌체 사용을 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도전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해당기관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